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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음식, 오코노미야키. '일본식 부침개'라고도 불리지만, 그 속은 단순한 전을 넘어서는 맛과 재미가 있다.
오코노미야키란?
'오코노미(お好み)'는 '기호에 따라', '야키(焼き)'는 '굽다'는 뜻이다. 말 그대로 원하는 재료를 넣어 굽는 요리라는 의미다. 일본 오사카가 대표적인 발상지이며, 도쿄의 '몬자야키'와는 또 다른 풍미를 자랑한다. 쫄깃한 반죽과 아삭한 양배추, 그리고 진한 오코노미야키 소스의 조화는 중독성 있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.
준비 재료 (2인분 기준)
- 양배추: 1/4통 (잘게 썰기)
-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: 100g
- 달걀: 2개
- 물 또는 다시마 육수: 100ml
- 대파: 약간 (선택사항)
- 돼지고기 앞다리살(또는 베이컨): 100g
- 오코노미야키 소스
- 마요네즈
- 가쓰오부시(가다랑어포)
- 아오노리(파래 가루)
Tip: 오코노미야키 소스는 없을 경우, 돈가스 소스 + 케찹을 2:1 비율로 섞으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.
만드는 법
- 반죽 만들기
밀가루, 물, 달걀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든다. 너무 뻑뻑하면 부침개처럼 되기 때문에 주의 - 재료 섞기
잘게 썬 양배추, 대파, 원하는 부재료(해산물, 옥수수, 치즈 등)를 반죽에 넣고 고루 섞는다. - 굽기
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둥글게 펴준다. 그 위에 돼지고기 슬라이스를 올린다. 중불에서 5분, 뒤집어서 다시 5분 정도 구워준다. - 소스 마무리
잘 구워진 오코노미야키 위에 오코노미야키 소스,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로 뿌리고,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와 아오노리를 솔솔 뿌리면 완성!
직접 만들어 본 후기
처음 만들 땐 반죽 농도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. 너무 묽으면 형태가 흐트러지고, 너무 되면 양배추와 어우러지지 않았다. 세 번째쯤 만들었을 땐 "아, 이게 진짜 오코노미야키구나"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만족스러웠다. 특히 가쓰오부시가 뜨거운 김에 펄럭일 때의 비주얼은 보는 맛도 선사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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